[시낭송]낙엽을 밟으며 / 유석 조병욱

조병욱 시인 / 낙엽을 밟으며 / 유석 조병욱 낭송 서수옥

지형열 기자

작성 2020.07.17 14:33 수정 2020.07.17 14:52

낙엽을 밟으며 / 유석 조병욱

 

허공을 나풀나풀 춤추듯

싸늘한 바람 따라 어디로 가니

 

파릇파릇 새움 트던 봄

초록 꿈 그 푸르던 날

너는 기억하니 잠시라도

 

쏟아지는 폭염에도 지칠 줄 몰라

싱그러운 잎 새 여름날의 추억

너는 기억하니 조금이라도.

 

꿈을 잃어버린 너

갈 곳 없이 방황하는 너

허둥대는 너는 서글프고 쓸쓸하다

 

둥지를 떠나온 서러움에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 바스락

향수에 흐느낌처럼 애달피 운다.

 

가을은 이별의 계절

무심히 떨어지는 것이 낙엽뿐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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