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중생 성폭행 가해 중학생 혐의 부인

피고측 중학생 1명 자신에게 혐의 떠넘기고 있다

피고인 2명의 중학생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5.22 12:41 수정 2020.05.22 12:41

인천에서 동급 여중생을 공동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해 중학생 2명에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범죄 사실 부인하는 주장을 폈다.

22일 인천지법 형사13(고은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및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받는 A(14·구속기소)군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재판에서 B(15·강간 등 치상 혐의)군의 변호인은 공범으로 지목된 A군과 공모지 않았으며 성폭행을 시도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고 부장판사가 당시 사건 현장(아파트 28층 계단)에 있었냐는 질문에 B군의 변호인은 현장과 다른 옥상에 있었다고 답했다.

 

A군의 변호인은 이날 증거 채택 과정에서 법정에 제출된 증거 중 B군의 진술 부분을 동의지 않는다“B군이 A군에게 혐의를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B군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증거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B군 변호인은 검찰에서 제시한 혐의에 대해 상당수에 대해 동의하지 않거나 입증 취지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결국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엇갈려 증거조사와 증인 신문을 필요하다고 판단 다음 달 다시 증거조사 기일을 정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23일 새벽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으로 같은 학교 다니는C(14)양을 유이했다. A군 등은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28층으로 끌고가 계단에서 공동으로 성폭행 하거나 시도해 부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사결과 A군은 C양을 성폭행했고, B군은 성폭행을 시도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의 추가 수사 결과 A군이 범행 당시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한 뒤 삭제한 기록도 발견됐다.

 

앞서 C양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가해자들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글을 올렸고 40만 여명의 누리꾼이 동의했다.

 

이어 우리딸이 범행을 당한 뒤 정형외과, 산부인과에서 각각 3주와 2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범행현장이 담긴 아파트 CCTV 일부 영상이 A군 등의 모습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 영상을 확인했다. 그러나 열람 후 증거확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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