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임진왜란 전적지 답사

최초의 이순신 장군 사당 착량묘

이봉수 기자

작성 2020.05.21 09:30 수정 2020.05.21 09:34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사당은 통영에 있는 착량묘다. 1598년 음력 1119일 이순신 장군이 남해도 노량에서 순국하자, 이듬해 수군들과 통영 주민들이 착량 언덕에 초가집 사당을 지어 기신제를 지낸 것이 이순신 장군 사당의 효시다

 

1877년 제198대 이규석 통제사가 초가를 기와집으로 개축하고 착량묘라는 편액을 달았다. 이때 호상재도 같이 지어 지방민의 자제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훈은 배우고 본받게 했다.

 

착량은 멀리 임진왜란 이전부터 불리어 오던 이곳의 지명으로 미륵도와 육지 사이의 좁은 물길을 말한다.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올린 보고서인  '당포파왜병장'에 의하면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함대는 전라우수사 이억기 함대와 합류하여 이곳 착량에서 하룻밤을 자고 고성땅 당항포의 적을 치러 갔다.

 

1932년 착량에는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 생겼고, 이어서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건설되었다. 착량묘는 국가에서 세운 사당이 아니고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최초의 사당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착량묘 입구에는 노산 이은상이 글을 쓴 '이충무공 한산대첩비'가 있다.

 

()이라는 지명이 붙은 곳은 육지와 섬 사이 또는 섬과 섬 사이의 좁은 협수로를 말한다. 통영시와 거제도 사이의 협수로는 견내량이고 진도와 해남 사이에는 명량이 있다. 이런 지형은 적은 수로 적 대군을 막아낼 수 있는 요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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