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개학 "4월 6일"로 2주 더 연기

입력시간 : 2020-03-17 15:32:51 , 최종수정 : 2020-03-17 15:32:51, 김성진 기자
(출처=국민일보)



정부가 당초 예정된 23일 개학을 2주 더 연기했다. 학교는 사상 처음으로 4월 개학을 하게 됐다. 수능 연기 등 입시 관련 일정은 개학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당초 예정된 23일 개학을 2주 더 연기했다. 학교는 사상 처음으로 4월 개학을 하게 됐다. 수능 연기 등 입시 관련 일정은 개학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 등 감염병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은 만큼 통제범위 안에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유럽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내국인·외국인 환자 등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2주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업일수도 10일 감축하기로 했다. 학업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줄인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도 허용하기로 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의 최대 10%(유치원 18일·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수업일수 감축이 약 2주분이기 때문에 여름방학 기간은 사실상 2주 선을 유지하게 됐으며 겨울방학은 순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부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 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학 시기와 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원을 긴급돌봄에 지원하고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준비하고, 온라인 학습 운영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우선 활용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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