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꽃마을 여기까지 가봤어!’ 부산자연예술인협회 지역 아동 주민들 대상 문화예술교육 운영

부산의 문화 불모지 서구에서 2005년부터 15년째 공공예술프로젝트 운영

단순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미술 형태로 마을 곳곳에 아이들 작품 설치

박진경 기자

작성 2019.12.27 14:27 수정 2019.12.27 15:01


부산자연예술인협회가 운영하는 ‘꽃마을 여기까지 가봤어!’는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수업으로, 2018년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사업의 기획형으로 선정되어 2018년 이어 2019년에도 초등학생 3~6학년과 학부모 20명, 각 17차 시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연계한 복합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장소는 부산의 서구 구덕산자락에 위치한 꽃마을에 위치한 구덕문화공원 민속생활관과 실제 국내외 예술가들이 작업하는 꽃마을 openarts studio ARTinNATURE (이하 아트인네이처)이다. 

꽃마을은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써 오랜 역사와 마을 어르신 분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마을이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수업을 받는 점이 눈에 띈다. ‘‘꽃마을 여기까지 가봤어!’ 주최단체 부산자연예술인협회 성백 대표는 “학부모님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똑같이 학생으로서 수업에 참여합니다. 부모와 아이는 한 장소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느끼고 활동하며 공통된 기억을 갖게 되고, 이를 통해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을 직접 듣고 싶은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라며 교육대상에 아이와 학부모를 함께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도심에서 벗어나 꽃마을의 자연 속에서 미술활동을 한다. 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풍경과 어르신들의 집, 가게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어 이를 목공예, 도자기, 드로잉 등의 표현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창작활동을 한다. 또한 마을에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하고 어르신들의 모습을 도자기로 만들기, 마을지도 제작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단순한 미술교육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와 연계된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육장소가 되는 마을 주민분들 모두가 주체가 될 수 있는 문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기수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는 “매주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완성되어 가는 작품을 보면서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랑 같이 하는 수업이라는 점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 속에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즐겁고 귀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토요일마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꿈다락에 다니며 데이트하는 기분이었어요. 꽃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마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고 아이의 시선으로 작품과 그림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주 현장 학습


학생들과 현대술관, 감천문화마을 등에 견학학습을 진행하여 지역의 주요 문화시설들을 탐방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하게하는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수업 때는 만들었던 작품들을 모아 아트인네이처에서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학생들은 직접 작품 배치논의, 네임택 만들기, 오픈식 상차림 등 작품전시회 준비과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을 갖게 한다. 


위 단체는 2005년 부터 꽃마을에 사무국을 두고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문화운동을 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연속 4년간 운영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지역문화예술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지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수업참여 문의는 부산자연예술인협회 (010-8531-5301) 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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